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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ertoire

잠자는 변신의 카프카

창안 및 연출

김현탁

프란츠 카프카

리뷰

"퍼포먼스와 상징으로,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감각"
- 위드인뉴스

소개

[순수한 연극정신을 치열하게 추구하는 극단 성북동비둘기의 새로운 시도]

지난해 한국 연극계의 거장 오태석의 원작 <자전거〉를 재창안한 <자전거 Bye Cycle>로 제 51회 동아연극상 작품상을 수상한 극단 성북동비둘기의 김현탁 연출이 <잠자는 변신의 카프카>로 남산예술센터 무대에 오른다. 해체를 기반으로 동시대적인 고전 읽기를 선보이며 작품마다 신선한 충격을 불러일으켜온 그의 첫 중극장 연출 시도로, 독특한 구조의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와 그의 파격적인 아이디어가 만나 어떤 무대를 선사할 지 기대를 모은다.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 프란츠 카프카와 연출가 김현탁의 만남]

20세기 인간의 존재와 소외, 허무를 다른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이 김현탁의 동시대적 시선과 만나 독특하고 전위적인 작품으로 재탄생된다. <잠자는 변신의 카프카>는 소설을 단순히 각색하는 것이 아니라 원작의 흐름을 〈혈맥><세일즈맨의 죽음><메디아 온 미디어〉 등 연출이 그간 만들어온 작품들로 수평 이동시켜 연극성을 극대화한다. 다양한 연극이 얽히는 무대는 잠자의 복잡한 심경과 상상을 관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잠자의 변신은 현대인의 일상과 삶에 대한 의미를 발견하게 할 것이다.


[보다 고귀한 삶을 살고 싶어 하는 현대인에게 던지는 질문]

잠자는 왜 벌레가 되어야 했으며, 작가 카프카는 왜 잠자를 벌레로 만들어서라도 가족들로부터 해방시켜준 것인가? 김현탁은 잠자의 변신을 통해 재능 있는 작가였지만 동시에 보험회사 직원으로 밥벌이'를 해야 했던 카프카의 삶과 글쓰기의 의미를 새로이 발견했다. 그리고 바람직한 사회인으로서의 삶을 끊임없이 강요당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스스로 질문해볼 것을 권유한다. '왜 나만 개미여야 하는가?'


[시놉시스]

출장 영업사원으로 일하는 그레고르는 어느날 잠에서 깨어났을 때 자신이 벌레가 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그가 잠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자 가족들이 회사에 출근하지 않는 것을 나무란다. 그레고르가 몸을 일으켜 문 밖으로 나갔을 때 모든 사람이 경악한다. 그 이후 벌레로서의 비참한 생활이 시작된다. 아버지는 직장에 나가고 하숙인을 두어 생계를 꾸려간다. 어느 날 어머니에게 모습을 드러냈던 그레고르는 어머니가 실신하는 바람에 아버지에게 사과로 얻어맞아 상처를 입는다. 며칠 뒤 누이동생이 하숙인들 앞에서 바이올린 연주하는 것을 들으러 나갔던 그레고르는 벌레의 존재를 하숙인에게 감추고 싶어하는 가족들에 의해 방에 감금된다. 그 이튿날 청소를 하러 왔던 가정부는 그레고르가 죽었음을 알고 가족들에게 알린다. 그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가족들은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전차를 타고 산책을 간다.

기술 요구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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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규모

10 출연자
5 스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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