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비둘기
About SBT
“성북동 산에 번지가 새로 생기면서
본래 살던 성북동 비둘기만이 번지가 없어졌다”
- 김광섭, <성북동비둘기>
동시대 한국 연극의 경향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뉠 수 있다. 드라마에 충실한 재현 연극, 그리고 개념적인 작업에 초점을 맞춘 퍼포먼스. 그러나 극단 성북동비둘기는 이 둘 사이, 곧 연극 과 연극 바깥 사이의 경계 위에서, 연극성을 끝없이 의문에 부치며 실험을 거듭하는 동시에 순수 연극정신을 또한 치열하게 추구해가는 작업을 한다. 요컨대 ‘연극’이라는 경계 안에서 가장 극단적인 형태의 실험을 ‘수행하는’ 것이다. 특별히 고전 작품을 해체/재구성하는 작업을 주로 하며, 대표작으로 <세일즈맨의 죽음>, <메디아 온 미디어>, <오더옐로우 OhTHEyeLLOw> 등이 있다.
본 극단은 2005년 창단, 2009년 성북동에 창작공간 <일상지하>, 2015년 한남동에 <한남대로 158> 그리고 2019년에 성수동에 <뚝섬플레이스>를 개관하며, 근대 도시화로부터 살아남은 성북동의 비둘기들처럼 동시대 연극의 상업화와 표준화 물결에 맞서 연극성을 고취하고자 치열한 실험을 지속하고 있다.
“미디어의 영향을 보여주기 위한 순수 연극성 작업”
- 파트리스 파비스
성북동비둘기는 신체 움직임이 연극에서 무엇을 표현할 수 있는지를 항상 탐구해 왔다. 성북동비둘기의 또 다른 중요한 요소는 '미디어'다. 우리는 공연이 미디어의 특성을 어떻게 담아낼 수 있는지 실험한다. 연극과 미디어는 서로 다른 뿌리를 가지고 있지만, 연극은 미디어의 출현에 자연스럽게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성북동비둘기는 연극과 미디어의 정교한 융합을 통해 고전 텍스트에 새로운 해석을 더하며, 이것이 성북동비둘기만의 독특한 소통 방식이다.
Awards
2022년 59회 동아연극상 작품상, 신인연기상 <걸리버스>
2014년 51회 동아연극상 작품상 <자전거, Bye-Cycle>
2013년 50회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 <혈맥>
2011년 48회 동아연극상 새개념연극상 <세일즈맨의 죽음>
2011년 PAF 연극연출상 <하녀들>, <메디아 온 미디어>
History
2019/5
메디아 온 미디어 (2019)
한남대로 158 (서울)
2019/2
천기누설 킹교인
한남대로 158 (서울)
2018/11
세일즈맨의 죽음 (2018, 몬트리올)
피에르 메르큐르 (캐나다 몬트리올)
2018/8
변신 Beyond Scene Live
한남대로 158 (서울)
2018/4
세일즈맨의 죽음 (2018, 하이델베르크)
하이델베르크 극장 및 오케스트라 (독일 하이델베르크)
2017/8
메디아 온 미디어 (2017, 에딘버러)
C 베뉴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2017/5
세일즈맨의 죽음 (2017)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서울)
2017/1
메디아 온 미디어 (2017, 서울)
한남대로 158 (서울)
2016/11
메디아 온 미디어 (2016, 클루지나포카)
클루지 헝가리 극장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
2016/6
오더옐로우 (2016/6)
유씨어터 (서울)
2016/5
오더옐로우 (2016/5)
문래예술공장 박스씨어터
2015/12
하녀들 : apply to a play (2015)
일상지하 (서울)